주행 中 또 다시 비가내립니다. 최종도착지인 대구를 목전에 두고 결국 비로 시작해서 비로 끝나는 여행이 되는군요.


















꽤 많은 양의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주행에 상당한 위험요소가 있어 축씨와 트로이, 잠깐 쉬어가기로 결정합니다.


















고령을 8km 남겨두고 폭우수준의 비가 그냥 내리칩니다. 아! 이거 왠지 음산해지는군요.


















여행의 마무리 겸 심신의 안정(?)을 위해 고령에 도착하자마자 숙소를 구하고 밥을 먹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여전히 식사는 셰프 트로이의 몫입니다. 정체불명의 비벼(?)밥이지만 이것도 감사하지요.
이거 해도 너무하지않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폭우로 인해 덕분에 하루종일 숙소에서 숨어있다시피 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그당시 밖으로 나갈 상황자체가 아니였습니다.





















고령에서의 우울한 하루(?)를 그렇게 날려보내고 다음날 오로지 자전거타기에만 집중한 결과 빠른시간안에 달성군에 도착합니다. 이제 대구네요. 기분이 이상합니다.




















그렇게 참 싱겁게 끝나버린 여행입니다. 하지만 이 여행을 시작으로 축씨를 중심으로 한 악의축여행단의 활약이 시작되는 시발점 역할을 한 중요한 기억이자 아직도 삼삼오오 모이면 이야기할 수 있는 즐거운 추억이기도 합니다. 여행이 끝난 뒤 최종도착장소였던 악의축여행단의 본부가 있는 대구의 모 대학 캠퍼스 정문에는 악의축여행단의 나머지 멤버들이 마련한 환영식이 있었습니다.






여행을 하는동안 다음에 또 자전거여행을 하게된다면 이것은 꼭 바꾸어봐야지 하는것들이 생각납니다. 바로 자전거여행의 핵심인 자전거입니다. 축씨와 트로이 PC방오픈 경품행사에서 경품으로 받은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떠났지만, 이제 자전거에 돈을 투자해볼 생각입니다.







 






이미 일본에서는 이런 튜닝자전거들이 대세이고..















대륙에서는 풀옵션의 수퍼자전거가 등장했습니다. 축씨와 트로이는 이런 꿈의 자전거를 바라지않습니다. 그저...

















트레일러가 달린 이런 산악자전거면 됩니다. 가격을 알아보니 왠만한 트레일러가 괜찮은 산악자전거 한 대입니다.

















2005년 6월 27일 대구에서 출발한 자전거가 2005년 7월 30일에 끝난 축씨와 트로이의 자전거여행은 아쉬움만 남네요. 남도의 아름다움을 직접 몸과 머리 그리고 가슴으로 느껴보고 담아보고자 또 다른 멤버인 트로이와 함께했습니다. 이번여행에서 축씨가 12kg, 트로이가 8kg의 몸무게가 감량되었습니다. 원하지 않은 다이어트가 된셈입니다. 그래도 그나마 여행강도에 비해 이정도만 빠진 것에 대한 숨은 공신이 있었지요.








 





바로 칼로리바란스입니다. 이것 하나면 한끼가 후딱이지요. 가격은 좀 세지만 하나에 500칼로리가 넘습니다. 그만큼 에너지를 보충할수 있다는것이지요. 맛은 뭐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목이 좀 많이 메일겁니다..ㅡㅡ;











또 다른 숨은 주역인 초코바입니다. 칼로리바란스와 초코바가 아니였으면 축씨와 트로이는 20kg가 아닌 30kg는 빠졌을껍니다. 물론 둘이 합쳐서 말이지요.

















아무튼 후다닥 진행된 환영식이 끝나고 저녁에 시작된 악의축여행단의 환영연 메인은 역시 음주가무를 곁들이는 고기파티가 시작됩니다. 이곳에서 악의축여행단의 운영방향과 앞으로 전개할 여행컨셉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에피타이저로 곁들어지네요. 끝이 아닌 시작입니다.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요..





그것이 바로 악의축여행단의 모토인 END가 아닌 AND입니다.



















Posted by 악의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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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엄청나게 먼거리를 다니셨네요.
    몸무게 감량이 저 정도면 완전 핼쓱한 상태겠습니다.
    대단하단 말밖엔...^^;

    2009.11.19 16: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몸무게 감량도 감량이지만 사람들은 저희들의 피부상태에 더 놀라더군요. 인권(?)차원의 문제로 적나라한 사진들을 올리진 못했지만..몇달동안은 외국인 생활을 좀 해야했습니다.

      2009.11.22 21:33 신고 [ ADDR : EDIT/ DEL ]
  2. 마지막 문장이 가슴에 와 닿는군요. 진정한 여행을 해본 사람이라면 모두 공감할 듯.

    그나저나 하츠네미쿠 자전거가 심히 탐나긴 합니다.
    저걸로 일본 한바퀴 돌면 오타쿠 여행가라고 TV에 나오지 않을런지. ^^;

    2009.11.20 21: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SAS님도 여전히 진행형이신가보군요. 마침표가 아니라 잠시 쉼표입니다.

      저 자전거도 생각보다 비싸더군요. 일본에는 다양한 오타쿠들이 많아서 적당히 튀어서는 살아남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2009.11.22 21:36 신고 [ ADDR : EDIT/ DEL ]
  3. 국내에서 생산되는 리어카는 어떨까요 좀 개조하면 죌것 같은데?

    2009.11.26 04: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음 리어카보다 개조비가 더 비쌀듯한데..

      걷다보면님이 리어카 이야기하시니 대학시절 축제때 했던 리어카택시가 생각나는군요. 그때 참 재미있었는데..

      2009.11.26 10:42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