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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국내여행기/2005 자전거여행

자전거여행 두남자 (20) 지리산에서 산청









진주, 함양, 거창으로 향하는 교통의 요지인 산청입니다. 두남자는 지금 산청에 있습니다.










 




지리산 중산리를 내려와 산청군 시천면 덕천서원이 있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 이곳 덕천서원이 있는 시천면에서는 해마다 축제가 열린다.

남명선비문화축제!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지역민속축제로서 조선 시대 실천 유학의 대가인 남명 조식 선생의 삶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10월 열리며, 서사극 공연, 의병출정식, 학술대회, 선비문화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 기념식, 남명제, 의병출정식, 남명선생 묘소참배
  • 학술대회
  • 남명유적 순례 대장정
  • 전시행사 : 남명유적 전시, 남명학파 유물전시
  • 문화예술행사 : 전국한시백일장대회, 민속놀이경연대회, 학생백일장, 전국남여시조경창대회
  • 선비문화 체험행사 : 남명학 강연, 문인화 그리기, 다례시연, 문집책판 및 목판인쇄 체험, 가훈 및 명구써주기
  • 공연행사
  • 부대행사 : 국립공원사진전시회, 민속놀이 체험, 판매장터 운영












  • 이 곳 덕천서원은 남명 조식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선생이 돌아가신 4년뒤 선조 9년에 창건되었다고 합니다.




    ※ 남명 조식에 대해서 알아보자!

    조식(曺植, 1501년 ~ 1572년)은 조선 전기의 성리학자이고 영남학파의 거두이다. 본관은 창녕(昌寧), 자는 건중(楗仲), 호는 남명(南冥). 명종선조에게 중앙과 지방의 여러 관직을 제안받았으나 한번도 벼슬에 나가지 않고 제자를 기르는 데 힘썼다.












    작은 시골마을인 시천면의 저녁입니다. 축씨와 트로이 허기짐을 느끼며 시천면의 작은 기사식당으로 들어갑니다. 자! 경상도의 기사식당은 또 어떠할지 기대가 되네요.







     





    5,000원짜리 백반입니다. 그럭저럭 먹을만하네요. 맛은 둘째치고 무한리필서비스에 엄지손가락을 살포시 들어봅니다.












    다음날, 셰프 트로이가 업그레이드 버전의 메뉴를 선보입니다. 그동안 여행을 하면서 나날이 발전한 밥짓기의 최고난도라 할 수 있는 일명 "깨밥" 입니다. 발음을 잘못하면 개밥으로 들릴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맛은 뭐...걍 그렇습니다..













    산청에는 유명한 것이 몇가지가 있는데, 개 중 하나가 바로 지리산 참숯굴입니다. 산청군 단성면에는 전국의 내노라하는 참숯굴들이 모여있습니다. 매스컴과 언론매체에 자주 소개된 길리청정으로 축씨와 트로이 입장해봅니다. 24시간 운영이 아니라 밤이되면 문을 닫습니다. 하지만 축씨와 트로이, 두남자만 특별히 이 곳에서 재워주신다고 하네요.













    만들어진 숯을 저 황토굴에 넣고 몇일뒤에 숯을 다시 꺼낸다고 합니다. 숯을 꺼낼때 삽에다 삼겹살을 올려 3초만에 먹었다! 라고 한 3초 삼겹살이 여기에서 만들어진 것이지요. 숯을 넣는 양과 숯을 꺼내는 날에 따라 참숯굴은 저온, 중온, 고온, 초고온으로 나누어집니다. 음, 표정만 보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트로이이군요.

     










    이 곳에선 정수기 물 대신 숯물을 먹고 있습니다. 아! 참 목초액도 있었네요. 목초액은 바르는 용도로만 사용하지요.












    중온의 참숯굴에 축씨가 한번 들어가봤습니다. 견딜만 하군요.












    이 곳에서 사용되는 참나무들입니다. 그 규모가 엄청납니다. 중장비기계가 동원이 되더군요. 알고보니 여기는 전통재래식방법을 고수하고있는 전국 최대규모의 참숯굴입니다.












    지리산 참숯굴을 떠나 다음날 도착한 문익점선도비각 입구입니다. 북도에 선비들의 고장인 안동과 영주가 있다면 남도에도 선비들의 고장인 산청이 있네요. 유난히 선비문화가 발달했습니다.


    문익점 다들 아시죠?










    네, 산청에는 이런 목화들이 많습니다. 산청은 선비들의 고장이자 문익점의 고향이지요. 문익점이 목화를 가지고 와 이 곳 산청에 가장 먼저 목화씨들이 뿌려졌다고 합니다. 축씨와 트로이, 두남자도 목화를 실제로 처음보는거라 마냥 신기하군요.











    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조선 시대의 사설 교육기관이자, 대유학자인 선현들의 제사를 지내는 곳인 도천서원의 신안사재가 나옵니다. 이곳은 중국으로부터 목화씨를 들여온 문익점 선생의 공적을 후세에 알리고, 그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세조 7년에 건립한 서원이지요.











    트로이가 뜬금없이 사진촬영을 요구합니다. 산청의 푸르름에 취해 자기도 모르게 포즈를 취합니다. 왜 선비들의 고장은 모두 하나같이 굳고 지조가 있으며 청산이 푸를까요? 과연 청산에 살어리랏다입니다.










    경호강이 흐르는 맞은 편 산 속, 축씨가 예전부터 관심있게 본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대안학교 "간디학교" 입니다. 간디학교는 여러지역에 있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 곳 산청에도 있었군요.


    ※ 대안학교 소개











    이제 산청에서의 짧은 유랑을 마치고 이만 축씨와 트로이의 두남자의 자전거는 또 다른 여행지로 가야할 것 같습니다.
    산청에 오면 덕산5일장을 방문하려고 했으나 장날이 맞지않은 관계로 산청군내 장터사진을 올려봅니다.




    그리고 축씨와 트로이, 두남자는 또 다시 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