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부 그리고 석탄 이야기
miner and coal story
광부, [명사] 광산에서 광물을 캐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국내최대 석탄생산지 중 하나인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1970년대 지어진 광부 사택, 이 성냥갑같은 건물 한동에 5가구가 함께 살았다
골목에서 만난 한 어르신이 말하길, 광부사택을 가리켜 "돼지막사"로 부르던 시절이 있었다고
옷걸이에 걸린 광부복, 아직도 사택엔 거주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떠날 사람은 모두 떠난 탄광촌에서의 하루
이 곳에 도착하기 며칠 전 도계광업소에서는 또 한번 대대적인 감원이 있었다
이 곳에 도착하기 며칠 전 도계광업소에서는 또 한번 대대적인 감원이 있었다
도계역 급수탑, 1940년에 설치된 강원도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급수탑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
현재 국내에서 운영중인 탄광은 삼척 도계광업소, 태백 장성광업소가 전부이다
광부들이 갱구로 들어갈때 이용하는 축전차
축전차를 이용해 광부들과 또 막장버팀목으로 쓸 목재와 철골들을 운송한다
도계광업소에는 인클라인철도가 있는데 주로 막장을 형성하면서 나오는 폐석들을 운반시키는 용도로 사용
인클라인은 케이블이나 곤돌라와 같이 와이어에 의존하여 가파른 경사를 오르는 철도를 말한다
인클라인은 케이블이나 곤돌라와 같이 와이어에 의존하여 가파른 경사를 오르는 철도를 말한다
광부들이 굴진, 채탄을 통해 가지고 오는 석탄들을 1차적으로 모아 두는 저장고
권양기, 와이어 로프를 감아 도르래를 이용 중량물을 들어올리거나 끌어당기는 기계
주로 석탄을 이동시킬때 사용한다
이 철로를 이용해 석탄을 실은 무개화차를 기관차에 연결하고
그렇게 석탄은 전국의 저탄장으로 운송한다
석탄들이 연탄공장에서 연탄으로 변신하는 것은 시간 문제
이미 국내석탄산업에서 철로가 가져다주는 그 힘이란
"탄광의 석탄운송에는 철로가 해결책" 이라고 한 광부가 이야기한다
"탄광의 석탄운송에는 철로가 해결책" 이라고 한 광부가 이야기한다
줄어든 연탄소비량만큼 석탄산업도 쇄퇴기
잊혀지는 건 나쁜게 아닌데 지워지는 건 아쉬울 뿐
또 어느 누군가가 이야기 하는 광부의 노래, 연탄 한 장의 탄생비화
잊혀지는 건 나쁜게 아닌데 지워지는 건 아쉬울 뿐
또 어느 누군가가 이야기 하는 광부의 노래, 연탄 한 장의 탄생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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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져가고 있는 또 다른 세상인듯합니다.
잘 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밥나무님...^^
사진만 봐도 그 고생이 눈에 훤합니다.
저렇게 고생하고 사시는 분들도 많은데, 쉽게 돈벌고 쉽게 탕진하는 사람들도 많죠.
세상은 참 불공평한거 같에요..
좋은 글 잘보고 링크추가하고 갑니다~
그렇죠^^ 그래도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분들입니다.
귀한 풍경 잘 보고 갑니다~ ^^
네 감사합니다..^^
탄광촌의 흔적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떠날 사람은 모두 떠난, 이란 문장에 어쩐지 먹먹함이 느껴지네요. 일부러 찾고자해도 이런 곳 찾아가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 여긴 취재차 가신거세요? 축님이 다녀오신 이유도 궁금해지는데요 .. ^_^
취재는 아니고 개인적으로 탄광을 이용에 관한 관광매카니즘에 대해 조사할것이 있어서 겸사겸사간거예요..^^ 나중에 상주,문경,영양의 폐탄광을 한번 가볼려고하지요. 영국의 더럼과 웨일즈, 아일랜드 더블린의 템플바에서 비슷한 사례가 있었거든요..
마지막 글귀가 진하게 남네요.
지워진다는 건 서글프기도 하구요. 음...
뭐 그런거 아닐까요? 잊혀지는건 타의가 강하지만 지워지는 건 자의가 강하죠..
정말 쉽게 볼수 없는 풍경이네요.
쉽게 볼수없는 풍경이지만 마음먹으면 쉽게 볼수있는 풍경입니다.
예전에 탄광에서 일하셧던분들...생각하면..정말....가슴이 뭉클해집니다.
그분들 덕택에 대한민국이 이렇게 성장했으니까요...
그분들 역시 아직도 자부심이 대단하십니다.
누가 봐도 오래되었구나..라는 느낌이 겉으로 드러나보이네요,
생각해보면 어릴때.. 탄광에서 사고가 났다거나 그러한 뉴스를 종종 본기억이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탄광하면 위험하지 않았나 하는 인식이 있는것 같네요.
이전을 생각해보면 탄광촌이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그렇네요. 어떻게 바뀔까요?
탄광에 대한 아련한 기억들이 많아서..
오늘에 와서보니 새롭습니다.
어린 성장기에 도계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등록금이 없어서 진학을 포기 하여야 했던 도계...
아버지가 살아생전 다니셨던 도계 광업소네요...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