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가보고 싶었던 섬입니다. 축씨와 트로이, 두남자는 지금 관매도에 있습니다.












관매도의 선착장에서 바로 보이는 건 바로 저 관매도를 알리는 비석입니다. 네, 관매도는 1구인 관매마을과 2구인 관호마을로 나누어지는데 축씨와 트로이는 관매도해수욕장이 있는 1구 관매마을로 방향을 정합니다.










관매도에 오면 꼭 보아야 할 비경인 관매 8경이 있습니다만, 관매 8경을 제대로 다 볼려면 배를 하나 빌려야 합니다. 축씨와 트로이는 가난한 여행자인 관계로 발품을 팔기로 했습니다.


※ 관매도

관매도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조도6군도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섬이다. 관호마을과  방아섬 양측을 날개로 매가 나는 형상을 하고 있다라고 해서 관매도라 불린다.














숙소를 구하고 늦은 점심 후 관매도의 모든 길들을 다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제주올레의 짝퉁이라고 할까요?
오늘 점심은 자장밥입니다. 셰프 트로이의 요리솜씨가 날로 늘어가고 있네요.












처음 찾아간 곳은 관매도 1경인 관매도 해수욕장입니다. 패션70S의 촬영장소이기도 하지요. 드넓은 백사장에 오직 축씨와 트로이 둘뿐입니다. 살짝 아쉽네요. 남자와 단 둘이라서...ㅡㅡ











선착장에서 만난 여행객들과 함께 마신 술입니다. 몇 잔 안먹었는데 여럿이 먹으니까 먹은 병수가 꽤 됩니다.
저 술을 함께 마신후 그분들은 관매도를 떠나고 저희들은 관매도에 남았네요.











선착장을 지나 2구인 관호마을로 들어섭니다. 여기가 바로 제주올레의 짝퉁인 관매올레(?)의 출발지입니다. 어르신 한 분이 마침 그물을 정비하고 계시네요.










관호마을에는 이렇게 오래된 우물이 있습니다. 깊이를 알 수가 없습니다. 어디까지 연결 된 것일까요?










해수욕장을 끼고 있어 민박이나 식당으로 부수입을 이어가는 관매마을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해수욕장과 거리가 있어 관호마을 사람들은 주로 어업과 가축등으로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관호마을에는 이렇게 흙돼지를 기르는 가구의 수도 꽤 되어보이네요.









관호마을에서 뒷제로 올라가다 보면 관매도 3경으로 가는 길이 나오는데 살짝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관매도 3경인 돌묘와 꽁돌 그 中 하나인 장사몽돌입니다. 아무리 힘껏 밀어도 전혀 흔들림이 없습니다. 어떻게 해안가에 이렇게 커다란 돌이 있을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미스테리입니다.










다시 뒷제로 올라옵니다. 관호마을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이 언덕은 소매물도와 참 닮았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저 멀리 장사몽돌이 보이네요. 










좌측 해변입니다. 배를 타고 저 멀리 나가면 관매도 4경인 할미중드랭이굴을 볼수가 있는데 안타깝습니다.











뒷제에서 내려와 선착장 옆 관호마을에 위치한 간이부두에 나가봅니다. 반대편 저 멀리 관매마을이 보이네요.












마침 어르신 두 분이서도 그물 손질에 한창이십니다. 관호마을의 많은 어르신들이 오후에는 그물 손질에 열중하시더군요.














그렇게 첫번째 코스를 마무리하고 관매도의 세가지 길 中 2번째 길로 접어듭니다. 관매마을로 넘어와 방아섬 가는 길입니다. 소들이 축씨와 트로이를 반갑니다. 음, 제주올레에서는 말을 만날 수 있지만 관매올레는 소들을 만날수가 있습니다.  










가까이서 소를 구경하니 요즘은 찾아보기 힘든 일소입니다. 최근 워낭소리를 관심깊게 봐서 그런지 당시에는 몰랐는데 4년이 지난 뒤 이 사진을 보니 좀 기분이 이상합니다.









관매도 2경인 방아섬입니다. 저위에는 남근바위라고 불리는 바위가 우뚝 서 있습니다. 관매도에 있는 세가지 길 中 이 방아섬 오는 길이 가장 험하네요.




 




마지막 세번째 길은 관매마을 뒤쪽 관매도초등학교를 넘어가는 길입니다. 관매올레의 마지막이지요.











이곳에는 8경은 아니지만 후박나무 2그루가 있습니다. 18m 높이의 둘레는 3m가 넘습니다. 문화적 생물학적 가치가 커 천연기념물로 보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 숲으로 들어가면 자생풍란이 자라고 있는 600년 된 소나무가 있지요. 충분히 보호되고 관리될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관매도의 다른 길처럼 이 길의 마지막은 작고 소박한 해변이 있는 해안가입니다.  






 



 

제주올레의 짝퉁판 관매올레길을 다 둘러본 뒤 인적이 없는 관매도 해수욕장에서 축씨와 트로이 나체로(?) 모래사장을 뒹굴면서 잡은 소라와 조개들입니다.










숙소인 송백정에서 오늘 저녁도 역시 셰프 트로이가 책임집니다. 메뉴는 송백정 할머니에게 얻은 감자로 만든 감자밥과 관매도 해수욕장에서 직접잡은 해산물(?)로 끓인 정체불명의 탕 되겠습니다. 식사준비를 하고 있으니 할머니가 계속 반찬거리를 가지고 와 주시네요.









완성된 정체불명의 해산물탕과 감자밥입니다. 맛이 있을까요? 의문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다음날, 전 날 미리 봐두었던 전망 좋은 언덕에 올라 아침산책에 나섭니다. 관매도가 한눈에 들어오네요. 빨갛게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싶었지만 날씨가 좋지않습니다. 참..아쉽습니다.




 




8시 30분에 도착하는 새마을호를 타기 위해 선착장에 나왔더니 마을주민들이 모두 선착장에 모여있습니다. 오늘이 바로 관매도에 가스를 공급하는 날이라고 하네요. (섬마다 정기적으로 가스가 공급되는 날이 정해져있다고 합니다.) 사진은 농협에서 운행하는 철부선입니다. 저 철부선이 수많은 도서민의 생명줄인 셈입니다.








결국 8시 30분에 오기로 한 목포행 새마을호가 오지않았습니다. 초조해진 축씨와 트로이는 관매도에 갇혀있다 점심 때가 지나서야 팽목으로 가는 철부선에 오르게 됩니다. 또 다시 진도에 가게 되는군요.









조도면의 섬들인 거차군도 맹골군도를 지나 조도를 거쳐 팽목에 도착을 할 예정입니다. 









안개가 너무 많아 배가 운행하기에 최악의 조건입니다.










하지만 무사히 팽목에 도착한 두남자, 진도읍에 도착하니 이미 어두워져있습니다.
팽목에서 진도읍까지 오는 길 그만 축씨의 앞바퀴의 상부와 하부 베어링, 그리고 휠이 다 부러져버려 시간이 지체가 되었지요. 진도읍에서 자전거수리점에 들려 이것 저것 다 교체해버리니 수리비가 28,000원이 나옵니다.












몰랐는데 오늘이 초복이라고 합니다. 자전거를 고치는 사이 진도읍에서 저녁으로 삼계탕을 먹기로 합니다. 이거 먹고 힘 좀 냈으면 좋겠습니다. 축씨와 트로이, 두남자 모두 말입니다.













지금까지의 자전거여행의 처참함을 알려주는 축씨의 피부입니다. 생각보다 심각하군요. 여행이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여행이 끝나면 피부과 진료가 시급합니다. 그렇게 오늘 하루도 저물어 가는군요.


















Posted by 악의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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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행기를 볼수록 셰프 트로이님이 존경스러워지네요 ㅎㅎ

    2010.01.19 21: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지금까지의 자전거여행의 처참함을 알려주는 축씨의 피부입니다. 생각보다 심각하군요. 여행이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여행이 끝나면 피부과 진료가 시급합니다. 그렇게 오늘 하루도 저물어 가는군요.

    2011.07.01 18:38 [ ADDR : EDIT/ DEL : REPLY ]